챕터 649

엘리자베스는 컵을 들고 멈칫했다. 그러고는 한숨을 쉬었다. "처리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서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해. 할머니가 이렇게 아프신데 내가 연구소를 맡지 않으면 제대로 쉬고 회복하실 수 없을 거야. 일에 관해서는, 아빠가 아직 건강하시니까."

"어젯밤에 셀린의 팔이 움직이지 않는 걸 보고 너무 슬펐어. 그녀는 원래 그렇게 강한 사람이잖아, 팔을 못 쓰게 되다니 어떻게 견딜 수 있을까?" 라일라가 가슴 아파하며 말했다.

엘리자베스는 셀린을 생각하며 더 마음이 아팠다. 그녀의 슬픔은 단지 셀린이 팔의 감각을 잃은 것 때문만이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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